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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일기

주간호사는 왜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나?

by 쿠선생 2021. 9. 12.

들어가며

왜 나는 무언가를 쓰려고 하는 것이며, 왜 수많은 매체 중 블로그를 택한 것이며, 하필이면 그것이 티스토리여야 했는가. 그것을 이야기를 하고 싶다.

  1. 나는 왜 글을 쓰는가
  2. 나는 왜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가
  3. 왜 하필 티스토리를 이용하는 가

1. 나는 왜 글을 쓰는가. (부제 : 나보다 괜찮은 간호사들이 왜들 그렇게 그만두는 걸까)

  • 나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 나처럼 일 못하고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

나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두 번을 퇴사했고 세 번을 입사했다. 이 세상에 나만큼 한 직장을 오래 다니고 싶은 사람도 없을 거다. 나는 진짜 웬만하면 퇴사하기 싫었다. 하지만 그런 나는 지지리도 일을 못했고 그렇게 두 번을 퇴사했다. 주변에서 아무리 눈치 주고 태울대로 태우더라도 버틸 수 있는 만큼은 버티려 애썼다. 거쳐간 직장에서 그래도 2년씩은 버티면서 이제 어느덧 7년 차 간호사가 되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신규 간호사들을 보게 되었다. 굉장히 많은 간호사가 사직하는 것을 바라보았다. '하하! 결국 오래 버티는 놈이 승리하는 거야!'라고 사직하는 그들을 보며 알량한 자존심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환자에게 말을 거는 것만으로도 벌벌 떨며 개미 기어가는 목소리로 이야기하던 지난 쌩신규였던 나를 생각하면, '저 정도 능력이면 버틸 만 한데...'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나같이 바보 같은 인간도 살아남는데, 당신도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고 싶었다.

나처럼 일못하고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

신규 간호사 사직률. 즉 1년 미만 간호사가 직장을 그만두는 비율이 40%에 육박한다는 기사를 종종 접한다. 그것을 통해 태움 문화에 대해 많은 이들이 비판하곤 하지만, 태움 당사자인 나로서는 남 탓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한다. 솔직히 일을 못하니까 1년도 못 채우고 그만두는 것이 아닌가 싶다. 다른 계획이 있었다 한들 1년은 버텼겠지. 1년도 못 다녔으면 그건 그냥 일을 못한 거라고 봐야 되지 않을까. 대한민국에 간호계만큼 일 못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집단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간호계에 나 같은 일 못하는 사람은 알아서 사라져 줘야 되는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금 느릴 뿐. 오히려 우리 같은 사람을 답답한 생각이 들더라도, 오랜 기간 트레이닝 기간이 필요하더라도 기다려줘야 간호계에 발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일을 빨리 배우는 사람은 그만큼 빨리 그만둔다.

2. 나는 왜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가

  • 나는 제대로된 글을 쓰고 싶다.
  • 나는 소통을 하고 싶다.

나는 제대로된 글을 쓰고 싶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그리고 유튜브까지.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매체는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 블로그를 택한 것은 정돈된 글을 쓰고 싶어서였다. 이사양잡스라는 유튜브 채널을 보니 구글 또한 잘 정돈된 글을 원한다고 했다. 그래서 한번 써보기로 했다. 1일 1포스팅 또한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양질의 글을 많이 쓰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다. '주간 널싱'이라는 블로그의 제목은 '주상희 간호사가 풀어내는 간호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고, 'weekly nursing magazine'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당분간은 욕심 안 부리고 딱 일주일에 한 개만 포스팅할 예정이다.

나는 소통을 하고 싶다

SNS의 본질은 소통이며, 블로그 소통의 중심은 하트와 구독 그리고 댓글이라 생각한다. 나는 솔직히 내가 글을 쓰는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 댓글을 다는 것이 내 블로그를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1일1포스팅 하기 위해 쓸거리를 짜내는 행위는 오히려 다른 이웃에게 댓글을 달 수 있는 여유를 빼앗는다. 그래서 첫 번째 포스팅을 하기 전에 꽤 많은 이웃에게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댓글을 달았고, 글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나의 블로그를 구독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대충 봤는데, 댓글 남깁니다. 제 블로그 글도 읽으러 와주실 거죠?'라는 식의 댓글은 지양할 것이며, 웬만하면 읽은 티가 나는 댓글을 나의 이웃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3. 왜 하필 티스토리를 이용하는가

  • 솔직히 말해 돈밖에 더 있어? 에드센스!

솔직히 말해 돈밖에 더있어? 에드센스!

일상을 기록하라는 네이버블로그에 잠깐 뛰어들었었다. 해외직구 상품을 공동구매를 통해 차익을 남기는 블로거들이 쏠쏠한 재미를 보던 시기였다. 그렇게 블로그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자본주의적 영웅담이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를 밀어내고 대한민국 개인 홈페이지를 재패하는 일등공신이 되었으나. '어딜 감히 세입자가 땅주인보다 돈을 더 벌어?' 하는 네이버의 저품질 난도질을 통해 네이버는 어느덧 쑥대밭이 되어버렸다. 이제 에드센스의 시대. 아무리 유튜브 영상매체가 대세라곤 하지만 텍스트의 종말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도전한다! 에드센스! 디지털 노마드를 위해! 구글이시여 저를 구원하소서.

마치는 말

같이 소통하고 같이 커가는 블로그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전업으로 티스토리로 먹고 살려면 일일 방문자 10만 명은 돼야 된다고 하던데, 같이 그 목표를 달성해서 디지털 노마드의 꿈을 실현시켰으면 좋겠다. 그럼 이만! 저는 당신 블로그에 댓글 달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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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05

    이전 댓글 더보기
  • angeling 2021.09.27 17:03 신고

    정말 글 잘 쓰시네요. 읽으면서 내 마음을 대변해주시는것 같아요. 디지털 노마드로서 함께 성장하는 이웃이 되길 비래봅니다
    끝까지 있는자가 위너라고 하네요. 널싱계의 위너 또한 되시길요
    답글

  • 유니모미 2021.09.27 21:31 신고

    음..쿠선생님~~~.양질의 글
    클라스가느껴지네요^^

    배우고싶어요.

    간호사님이시고.
    좋은글을쓰기위해 노력하시고
    댓글달기활동을열심히 해주시는 분이란거알고가요

    굉장히 간결하고 정돈된 문장또한너무좋아요~
    자주뵐께요^^
    답글

  • 웅자입니다 2021.09.27 22:09 신고

    제 주변에는 간호사로 종사하시는 분이 없는데, 생활을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
    앞으로도 많이 찾아뵐게요 ^^! 구독하겠습니다:)
    답글

  • 으흐흐. 저도 애드센스 때문에 티스토리 왔어요.
    자주 소통해요. 또 놀러올게요!
    답글

  • ‘유니’ 2021.09.28 22:34 신고

    올리신 글 잘 읽고갑니다!
    앞으로의 일 응원드릴게요~~
    구독누르고 갑니다~소통해요ㅎㅎ
    답글

  • 곰 라이프 2021.09.29 09:43 신고

    조금씩 알아가겠습니다^^
    답글

  • 무서운 2021.09.30 10:14 신고

    9월 한달 마무리 잘하십시요~~ 다음달에는 로또가 되겠지요? ㅎㅎ
    답글

  • yooongal 2021.09.30 10:25 신고

    솔직함이 담겨있는 글같아요!
    다른 생각할 틈없이 쭉쭉 읽고갑니다
    제대로된 나의 양질의 글
    많이 공감하고 되돌아보게되는 글이였습니다
    같이 성장해나가요!! 감사합니다~
    답글

  • 눈표범 2021.09.30 16:37 신고

    헉... 10만이요? 어마어마하네요.
    사실 저도 수익때문에 티스토리 시작했긴한데...
    생각보다 수입이 넘 안나오네요.ㅋㅋ

    먼 미래를 보며 하루하루 해나가요.
    지치지 않게 서로 소통해요.^^
    답글

  • 익명 2021.10.02 01:13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킴대표님 2021.10.03 20:08 신고

    글 참 잘쓰시네요. 댓글 달러 간다 소리에 눈이 번쩍 뜨입니다. 티스토리 이제 막 시작한 초보입니다. 함께 성장할 이웃으로 오신다니 대환영입니다~
    답글

  • 익명 2021.10.06 15:40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무서운 2021.10.19 09:26 신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쇼~~ 저는 오늘 로또나 사볼까합니다 ㅎㅎ
    답글

  • 익명 2021.10.21 09:43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2021.10.25 13:50 신고

    제 친구도 현재 조금 늦은 나이에 간호학과를 들어가서 준비중인데 한편으로 많은 걱정과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남자 간호사라 한편으로 또 걱정.. 잘할 수 있겠죠 !
    답글

  • 익명 2021.10.27 04:40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난짬뽕 2021.11.11 00:23 신고

    쿠선생 님이랑 9월에 만나, 지금은 겨울을 향하고 있네요.
    여름을 넘어 가을, 그리고 이제 맞이하는 겨울까지~~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답글

  • 유뽀레 2021.11.11 13:29 신고

    이 글을 지금 보았네요^^
    텍스트의 힘은 정말 강렬한 것 같습니다! 그 힘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아요 :)
    블로그를 시작하기까진 정말 어려웠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온전히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때론 스트레스해소도 되더라구요 :) 일상들을 보람있게 더 보내려하기도 하구요!
    좋은 이웃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답글

  • 추억거리 2021.11.12 16:06 신고

    갑자기 이글을 보니 저도 그때 시작헀던 때가 생각나네요.
    벌써 시간이 이리도 흘렸나요 ㅠㅠ
    항상 홧팅입니다.
    답글

  • 채-쌤 2021.11.28 13:44 신고

    멋져요:) 글 열심히 잘 읽었습니다 ㅎㅎ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