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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윤석열 대통령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by 쿠선생 2021. 11. 14.


아들아 사람은 큰 뜻을 품으려면 서울로 가야한다.

이번 대선은 이미 끝났다. 윤석열 후보가 결국은 대통령이 된다. 그 이유는 윤석열 후보는 서울 대검찰청의 검찰청장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보수적인 나라다. 리더를 뽑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 서울에서 출세를 해본 사람이 아니면 리더를 하기 힘든 나라다.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밀린다. 아무리 행정적 능력을 잘 보여 주었다 하더라도, 경제 감각을 뽐낸다 하더라도 경기도지사라는 그의 이력은 그가 보여준 성과를 0.5배 정도 퇴색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명박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시절 보여준 청계천 복원 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의 리더쉽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하천 복원사업은 영신통치 못한 효과를 준다. 이것이 그렇게 어른들이 사람은 키워서 서울로 보내라는 말의 참 뜻이다. 물론 서울에 진출하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를 쓰고 출발 자체를 서울에서 하려고 한다. 괜히 그러는 것이 아니다.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박근혜 모두가 국회의원 출신이었고, 이명박은 서울 시장이었다. 서울은 조선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온 대한민국의 수도이며 이곳을 밟지 못한 자는 대한민국의 리더가 될 수 없다.

쿠데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을 꿈꿀 수 있던 마지막 기회

일부러 박정희대통령과 전두환 대통령을 넣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는 좋든 싫든 이 두 대통령의 방식만이 자신이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방법임을 깨달았어야 했다. 이재명식의 강력한 통제와 탄압의 정치가 통하는 나라를 만들었어야 했다. 그것을 위해 코로나가 필요했고, 이재명 후보는 위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핼러윈 파티를 벌이던 이태원 무리들을 무자비하게 때려잡아 위드 코로나 논의 자체를 뒤집어엎었어야만 했다. 위드 코로나는 이재명 후보에게 있어 결코 좋지 않은 환경이다. 신천지를 때려잡듯이 핼러윈 문화를 쥐 잡듯이 잡았어야 했다. 강력한 행정력을 바탕으로 경기도 공무원이 '국가적 위기상태'라는 명목으로 질병관리청을 접수하고 이재명식 k방역을 시행할 때, 이재명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 경기도 공무원이 어떻게 서울행정에 관여하느냐 라는 비판을 '위기관리'라는 명목하에 이른바 '행정 쿠데타'를 성공 시켰어야만 했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는 시작되었고, 이재명은 헛된 꿈을 꾸며 죽음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민주당의 패착 : 멈춰버린 조국의 시간

"저 새끼가 나오는데 어떻게 니가 가만히 있냐." 조국은 침묵했고 손가락만 바삐 움직였다. 자신의 딸과 배우자가 고초를 겪는동안 남편이라는 사람이, 아비라는 사람이 그저 SNS를 통한 선동질만 하고 있다는 사실은 안타까움만 자아낼 뿐이다. 조국의 시간을 출간함과 동시에 조국은 출마선언을 같이 해야했다. 윤석열이 대선후보로 이름이 거론 될 때, 자신 또한 칼을 빼들어야했다. 끝내 나오지 않는 조국을 보며 너무나 아쉬웠고, 역시 노무현 대통령의 영정사진 앞에 국화꽃을 헌화한 이명박 대통령을 막지 못한 그들 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국과 윤석열은 대중앞에서 다시한번 제대로된 심판을 받았어야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윤석열이 이겼다.

이대남의 몰락. 그래 결국 니들은 계륵이야.

이준석 돌풍을 일으킨 이대남 열풍은 58년 개띠들의 강력한 힘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계륵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실이 보여주고 있으며 이들이 이재명으로 간다한들 대세에는 변함이 없다. '엄마처럼 당하고 살지만은 않겠다.'라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페미니즘과 '여자들이 저러니까 내가 손해 보는 게 있는 것 같아.'라는 마음에서 나오는 반페미가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을까. 2030 남자 그 나이대 남자애들이 참 많이도 나를 때리고 괴롭혔다. 그래서 더더욱 편을 들어주기 싫다. 온갖 똥폼을 다잡으며 마치 자기가 화를 나면 무언가 대단한 일이 생기는 줄 착각하는 그 모습이 너무나 같잖았는데, 결국 이렇게 밑천이 드러났다. 이대남의 뽀록은 딱 야당 당대표 수준이며, 그것 마저도 다음에 당대표를 뽑을 때 영향을 미칠지 미지수이다. 개인적인 바람은 2030 남자의 표심이 이재명 후보로 가서 깔끔하게 패배했으면 좋겠다.

정치에 관심 좀 가져! 투표해! 투표!

내가 중고등학생 시절 대통령은 김대중 노무현이었다. 좌파적 성격의 대통령이었지만 야당인 한나라당의 파워는 너무나 강력했다. 그래서 야당이 협조를 안해주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처맞으면서 학창 시절을 보냈던 나였다. 내가 이렇게 맞고 있는데도, 대통령이 이 참혹한 현실을 바꿀 수 없는 것은 모두 한나라당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흘러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 민주당이 과반의 의석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정의로운 나라가 될 줄 알았으나 그러지 못했다. 간호사가 된 나에게 가장 크게 꾸지람을 주었던 사람이 노조위원장이었다. 그 사람은 항상 이야기했다. "투표 좀 해. 정치에 관심을 가지란 말이야. 관심을. 너 혹시 일베 같은 거 하는 거 아니지? 그러면 안돼. 큰일 난다." 정치에 관심을 가지라는 말은 민주당을 찍으라는 말이었다.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면 자연스럽게 민주당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는, 참으로 어이가 없는 발상에서 나온 생각이었다. 나는 그녀가 싫었고 민주당이 싫었다. 나는 이렇게 욕 처먹어 가면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데 평등하게 나눠주자는 그 이념이 너무나 싫었다. 집에서 놀고 자빠져있는 백수들의 지지를 얻는 정당과는 같이 갈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민주당은 정의로운 국가를 만들지 못했고, 학교폭력에서 이어지는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나를 구해주지 못했다. 결국 스스로 이겨내야 했고, 나 스스로가 일어나 이 사회의 일원으로 버텨나가는 순간 나 또한 민주당을 버렸다.

너는 집안에 분란만 일으키는 구나!

나는 포도를 잘 안먹는다. 어렸을 때도 그랬다. 내가 새로운 외갓집에 있었을 때, 외할머니가 포도랑 배, 감 등 가을 전후로 먹을 수 있는 과일을 내어주셨다. 나는 다른 과일은 다 먹었어도 포도는 먹지 않았다. 포도를 까먹고 씨를 뱉어내야 되는 그 과정이 너무나 귀찮고 싫었다. "상희는 포도 안 먹니?" 새엄마가 물었다. 그래서 그렇다고 대답을 했다. 그런 일이 있고 새엄마는 당연하게도 내가 포도를 싫어해서 안 먹는다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포도가 있어도 먹으라고 굳이 강요하지 않았다. 물론 나도 포도를 먹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아버지가 동생 앞에만 포도가 있고 내 앞에는 포도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니 왜 상희한테는 포도를 안 줘?" 아버지 눈에 그것은 새엄마가 친아들이 아니라고 나를 차별하는 것으로 보였다. "상희는 포도 싫어한대. 그래서 안 줬어." 새엄마는 당연하게도 이렇게 이야기했다. "무슨 소리야. 당신이 안 주니까 안 먹는 거지. 상희야 포도 먹어." 나는 아버지가 무서웠다. 그 상황에서 나는 '내가 싫어서 포도 안 먹었어요.'라고 말을 못 했다. 목구멍 앞까지 그 말이 나왔는데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냥 아버지가 주는 포도를 먹었다. 새엄마는 그 모습에 할 말을 잃었고 졸지에 나쁜 계모가 되었다. 새엄마는 나에게 '왜 그때 포도가 싫다는 말을 하지 않았니' 따위의 말은 나에게 하지는 않았다. 그냥 무얼먹든 뭘 하든 동생과 나는 반드시 똑같이 나누기로 했다. '아빠가 나에게 관심이 있었다면 이런 일도 없었겠지..' 하며 나는 이 일에 대해 아빠 탓을 했다. 나는 예나 지금이나 분탕질을 하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뭐가 확 바뀌나?

내가 이대남이 싫고, 또 민주당을 지지하는 인간들이 싫고, 그래서 결국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의 삶이 달라질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우리의 삶은 그렇게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바뀌는 것은 딱 하나 있다. 부동산.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문재인 정부에서 올려놨던 부동산 가격이 집권 1-2년 사이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전 수준으로 떨어진다. 그래서 이제 집을 팔아야 한다. 월세로 당분간 살 더라도 그게 더 '돈을 버는 길' 이므로 당장에 팔아야 한다. 이것은 노무현 정부에서 이명박 정권으로 넘어갔을 때 벌어진 일이며,역사는 반복된다. 윤석열이 대권을 잡으면 부동산 값은 떨어진다. "이번 대통령은 윤석열이 될거야. 뭐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우리 이 집 전세로 내놓자. 우리가 세입자가 되는 조건으로 내놓는 거야. 집값은 무조건 떨어져. 진짜야." 윤석열이 국민의힘 대권 후보가 되자마자 아내에게 전세로 돌리자고 이야기했다. "애들 데리고 이사 가기 힘들어. 또 집 보여주는 것도 피곤하고. 내 집하고 전세하고는 천지차이야. 못하겠어. " 아내는 부정적이었다. "나중에 애들 결혼하면 집장만도 해야되고 그러는데 봉급생활자 월급으로는 턱없이 부족해. 이럴 때 바짝 벌어 둬야한다고. 부동산은 정권 따라 변해. 특히나 야당 여당이 바뀌는 시점은 아주 요동쳐요. 좌파가 정권을 잡으면 집을 사고 우파가 집권하면 집을 파는 게 부동산의 정설이야! 지금 우리 집이 4억까지 가니까. 한 2억 중반까지는 떨어진다고 봐야 돼." 아내는 굉장히 피곤해했다. "집값이 그렇게 쉽게 떨어질 것 같아? 그러면 우리나라 망해." " 안 망해 노무현-이명박 때가 그랬어. 그때는 지방 집값이 이렇게 미친 듯이 안 올랐어. 버는 게 똑같은데 집값만 이렇게 오르는 게 말이 돼? 분명히 정권 바뀌면 떨어질 거야. 진짜야."
"노무현-이명박 때 떨어진 거 확실해? 그만큼 떨어진다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해. 조금은 떨어질 수 있겠지. 근데 부동산 중개비용, 이사비용, 세금 이런 거 다 빠지고 나면 결국 남는 건 없어." "억 단위로 빠질 거야. 지방은 일이억이지 하남 미사지구 이런데는 삼사억이 그냥 빠질 거라고. 내가 좀 더 잘한게. 허락만 해 줘. 이제 빚내서 집 산 사람들의 지옥이 펼쳐질 거야. 어서 팔아야 돼. 어서!" 윤석열은 대통령이 된다. 그리고 집값은 떨어진다. 나는 빨리 아내를 설득해 전세로 옮겨 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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