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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이야기

마약 향정신성 약물을 제대로 관리하는 법! 그것은 바로 간호사 기강확립

by 쿠선생 2021. 11. 29.

마약 향정 관련 QnA

Q : 마약 관련 처방의 기준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 네 마약은 의사 처방하에 투약되며 주사제의 경우 1회 사용량, 경구약의 경우 1일 사용량이 처방됩니다.

Q : 그렇게 마약이 처방이 되고 약국에서 준비가 됐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러면 병동까지 어떻게 오게되나요?
A : 이송자를 통해 운반되며 이동형금고를 통해 이동되고 있습니다. 마약의 경우 빨간색 전용봉투에 약이 포장되어 올라오며 반드시 hand to hand 로 전달되게 됩니다. 이 경우 약국에서 불출한 사람, 이송한 사람, 전달받은 사람이 각각 싸인하며, 싸인한 그 슬립지는 병동에 보관되게 됩니다.

Q : 굉장히 철저하게 보관이 되는 군요. 그렇게 올라와서 병동에 보관된다고 하셨는데, 병동에 보관될 때 특별하게 보관되는 장소가 있나요?
A : 주사제, 경구약 모두 고정형 마약 금고에 보관되게 되어있습니다. 마약금고는 이중으로 잠겨져있고 다이얼 잠금 + 열쇠잠금 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Q : 마약의 투약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A : 경구약은 환자에게 직접다가가 환자가 직접 삼키는 것까지 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사제의 경우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stat(즉시투여)의 경우 담당 간호사가 환자 앞에서 개봉하여 즉시 투약하고 있으며, infusion(지속투여)의 경우 간호사 2인이 이중확인 서명 후 mix 하여, 담당간호사가 투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Q : 마약이라는게, 진짜 중요한 약물이니까 아무래도 그렇게 철저하게 다루는 것이겠죠. 그런데 만약에 처방이 맞기로 했다가 안맞는 경우라던가 전체 말고 반만 맞는 거로 처방이 났다던가 이런 경우 간호사가 스리슬쩍 꽁쳐 놓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A : 그럴 수 없습니다. 오더대로 투약해야하며 투약이 되지 않은 약물에 대해서는 반드시 반납 확인을 해야합니다. 잔여약물에 대해서도 반납을 해야하며 반납은 당일 반납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경구약의 경우 반납처방전과 함께 마약의 실물을 내려야 하며 이미 약국 조제시에 용량에 맞게 조제되어 올라오기 때문에 임의로 파손해서는 안됩니다. 주사제의 경우 잔여약 처리는 잔여마약리스트 1장과 함께 마약장부에 기입하여 처리하며, 반납 앰플을 첨부합니다. 반납시에는 마약장부에 반납이송자 서명이 있어야하며, 반납처방전 또한 첨부 되어야합니다. 반품마약인 경우 반품마약 리스트를 출력 후 관리하고 있습니다.

Q : 음 그렇군요. 그렇다면 그렇게 반납을 하기 위해 마약을 병동에서 약국으로 내릴 때에도 이동형금고를 사용해야되는 건가요?

A : 네 맞습니다. 반납시 이동할 때에도 경구제, 주사제 모두 반드시 이동형금고를 사용하여 반납합니다. 단, 반품마약의 경우에는 금고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Q : 그렇군요. 근데 만약에 환자가 다른 병동으로 전동을 가게 되었어요. 상태변화가 있어서 ICU(집중치료실)에 갈 수도 있구요. 이럴때 마약은 어떻게 이동하나요?

A : 경구약의 경우 이동형 금고를 사용하여 hand to hand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때 마약 실물과 함께 마약처방전이 꼭 같이 가야하며 이 때, 간호사와 이송자 서명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주사제의 경우 파손의 우려가 있어 전출병동에서는 반납을하고 전입병동에서는 재처방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Q : 이동형금고도 이중잠금 장치가 되어있는 건가요? 관리하는 장소가 따로 있나요?

A : 이동형금고는 다이얼잠금과 열쇠잠금 이렇게 이중으로 잠금장치를 하고 있고 이중잠금장치는 고정형 금고 근처 또는 간호사 스테이션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Q : 이렇게 관리를 하더라도 파손이 되거나 분실이 될 수 있잖아요. 그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A : 즉각적으로 UM(수간호사)에게 보고를 해야합니다. 파손의 경우 약물파손과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분실의 경우는 횡령의 가능성이 있어 경찰 조사까지 이루어질 수 있는 중대사안 중 하나입니다.

Q : 그렇게 마약류의 분실사고가 났다면, 보고체계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A : 그렇게 발견즉시 UM에게 보고가 되면 약제팀 마약관리자에게 연락을 해야합니다. 약제팀 마약관리자는 약제팀 unit manager 가 맡고 있으며, 약제팀 UM이 부재 중인 주말 및 공휴일에는 병동약국에 구두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해당부서에서 마약류 사고 발생 보고서를 작성하고 약제팀 마약관리자에게 보고서를 제출합니다. 그리고 그 보고서는 PI팀에 구두로 정보공유가 되게됩니다. 보고서를 참고하여 부원장님께 보고가 되고 해당부서장과 약제팀장 그리고 진료부원장이 모여 회의를 하게 되고 최종적으로 병원장님에게까지 보고가 됩니다.

Q : 정말... 무서운 일이군요. 근데 사람일이란게 실수도 할 수 있는거고 간호사가 환자를 한두명 보는 것도 아니고 열댓명씩 보고 이것저것 신경쓰는 것이 한두개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면 내가 버렸는지 어떻게 했는지 모를 때가 다반사인데, 마약도 좀 유도리있게 병동에서 알아서 처리하면 안됩니까?

A : 절대 안됩니다. 간호사는 정직이 생명입니다. 타협은 없습니다. 그런 썩어빠진 정신이 부서를 혼란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기강 확립이 그래서 중요한 것입니다. 마약입니다. 마약!!

Q : 네 알겠습니다. 향정약물도 아마 비슷하겠지요?

A : 네. 큰 틀에서는 비슷합니다. 다만 마약처럼 무조건 이동시엔 금고를 사용하고 당일날 반납해야되고 약 하나하나 슬립지를 첨부해야하고 이건 아닙니다. 주사제의 경우 hand to hand 로 전달되나 경구약의 경우는 정규약을 컨베이어로 불출하고 있습니다. 다만 처방리스트는 약사와 병동 간호사의 서명이 들어가야하며 24시간 보관 후 폐기 하고 있습니다. 반납의 경우 경구약은 익일 반납하여도 무방하며, 주사제 중 쓰고남은 잔여 향정약일 경우에만 잔여 향정리스트 1장을 첨부하여 당일 반납으로 처리하고 있고, 앰플의 경우 약주사 반납현황리스트를 첨부하여 익일 반납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품의 경우 반품 향정리스트 1장을 출력하여 당일 반품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동의 경우 금고까지는 필요 없으나 노란색봉투를 이용하여 hand to hand 로 진행하고 있으며 반납 전 보관할 때만 고정형금고를 사용하게 되어있고, 아티반(ativan)의 보관은 냉장고 안 금고를 사용하게 되어있습니다. 전동을 하게 될 경우 주사제는 향정이송장부를 기입해야하며, 주사제 경구약 모두 hand to hand 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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